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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가  

평생

고미술품(골동품)을

관심과  열정을 

갖이고,   배우고, 

수집하고,   마음 가득

소장의 기쁨을 

누리고   살아왔는데,

얼마전에 

그  고미술품들을, 

이화대학 박물관에

모두 

기증하였습니다.

워낙 많은 숫자의

기증품이다 보니까,

그 과정과 절차가

간단하지 않아서

그동안  마음이 

무척 바빴습니다.

아직도 뒷정리가

많이 남아있고...

우리만 누리려는

욕심을   과감히 

버리고,  

 재산적 가치는 

접어두고,

후학들과,  후손들과

고미술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하고 

같이  나누려는

보람된 일을 

했으면서도,  

솔직히

텅  빈듯한 허전함을

숨길수가 없네요.

주위에서는 대단하고

다른사람들이  

쉽게 할수없는

큰일을 했다고,

우리의   큰뜻을 

이해해주고,

칭찬들을 해 주지만

민망할 다름입니다.

기증 결심하기전에,

우리도 개인박물관을 

계획도 해 봤고,

여러해 동안

국립박물관 이며

다른 개인박물관,

전국에 있는 

여러개의

대학박물관을 

다녀 보며    

기증을 고심했는데,  

남편의 모교인 

서울대학과 

이화대학으로 

범위를  좁혀,   

국립대학보다 

사립대학이,

주인의식이 뚜렷하고 

박물관의 수준과 

전통과  

박물관장님의 

깊고  넓은 안목,

직원들의 열성과

관심,    영구 보존에 

대한 믿음...등 

모든게 

동기부여를 해주어

우리부부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평생 모아온

우리 마음의 

큰 재산인

귀중한 소장품들을

아낌없이

이화대학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정말로 어려운

결정을 하였던 

것입니다.

남편이 넓은마음으로 

마누라 모교로

기증을  

양보해준데  대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아주 큽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남편한테  진 

그  큰 빚을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으로

갚아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onation!

평생  부부약사로,

나름    자부심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 왔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기증을 

결정한다는것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일단 결정하고

나니까,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행복한 일이었다고

자부가 됩니다.

기증식 ,기증전시회..

등은,

우리 기증품이 

너무 많아서

분류작업, 

전시준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니

나중에  알려드리고

초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수집과 

소장을 하면서 

조상들의 

높은 지혜를 

배우고 느끼며 

행복했던  큰 은혜를

여러분들과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는 고령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고미술을 공부하고

사랑하면서,

선조들의 높은 뜻과

가르침을 배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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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총장님

약대학장님

박물관장님

약대총동문회회장님

여러 선후배 동문들

약대14회 

동기회회장님,

대한약사회회장님

서울시 약사회회장님

각 지부장님 

싑게 모시기 어려운 분들이 참석하셨고,

친지 ,친척여러분들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이 기쁨을

우리부부 보람으로

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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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기증식 보도자료 나와 공유드립니다~~ 즐거운주말 보내세요(사랑)